미국의 민주주의

미 의회 의사당에 일단의 무리가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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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때, 대부분이 힐러리가 당선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런데 주변의 한사람, KBS 이성민 아나운서는 “트럼프가 될겁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미래예측에 남다른 인사이트가 있다. 결과는 트럼프였다. 사실 나는 트럼프가 당연히 안될 것이라고 믿었다. 최소한 그간의 언행으로 봐서 미국인이 그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엊그제, 미국에 사는 딸과 통화하다가, “어떡하냐? 미국이 코로나 때문에 엉망이라는데…”라고 염려했더니 우리 딸 왈 “ 트럼프가 대통령인데 뭘…”.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며칠 후 새벽, 미 의회 의사당에 일단의 무리가 침입했다는 속보를 봤다. “아니 민주주의의 대명사, 미국에서 이런 일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 오보이거나 극히 몇 사람의 일탈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할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어제, 트위터는 이를 사주한 트럼트 대통령을 ‘트위터 계정을 영구 사용정지’했다. 내 생각이 다시 반전됐다. “그래도 미국에 민주주의는 살아있군”.
미국의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에 유럽 일부 국가가 대사급을 파견하고 있다고 들었다. 국가가 아닌 기업에…글로벌기업의 위상이 커진 것도 인정하지만 현직 대통령의 계정을 강제로 막아버릴 수 있는 환경이 ‘아직은’ 부럽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