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의 창업 승부수

포스트코로나시대, 사업모델의 재구조화(New normal)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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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형석은 국내 최초 창업컨설턴트.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남서울대에서 국제통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창업컨설팅을 시작할 당시에는 제조ㆍ무역업으로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PC통신과 인터넷 기반 온라인비즈니스로 전환했고,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을 거쳐 스타트업 컨설팅, 소셜벤처로 확장했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을 수직적으로 경험한 덕분에 비즈니스모델 융합설계에 남다른 인사이트가 있다

지금은 주로 정책개발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 《돈, 머리로 번다》, 《대한민국에는 성공할 자유가 있다》,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성공창업의 비밀》 등14권이 있다. 현재 비영리법인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과 KB국민은행 경영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과 중소제조업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소비 패러다임이 언택트로 넘어가면서 온라인시장과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사업모델의 재구조화(New normal)가 절실하다.

“저성장ㆍ고령화로 내수가 활력을 잃고,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요. 비즈니스모델의 재구조화가 절실합니다.”

저자는 청년시절 일곱 번이나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때 든 생각이‘왜 앞선 창업가들의 사례분석 데이터가 없는가?’였다. 그래서1992년 개발한 것이‘유망사업정보 데이터베이스’다. 당시PC통신에서 열독률1위 콘텐츠가 됐다. 소상공인들의 잦은 실패에도 같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2002년 개발한 것이 지금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서비스하는‘상권정보시스템’이다. 이 책 《빅테크시대, 비즈니스모델300》을 출간한 계기도 같다.

“성패의 핵심인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할 아이디어를 제공해 실패를 줄여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창업 비즈니스모델의 매트릭스(matrix)는 대동소이하다. 차별화 요소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 이 책은 차별화를 위한 영감(insight)을 얻도록 다양한 혁신 사례를 보여준다. 그것도 글로벌 선도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엮었다.

“차별요인을 찾지 못해 실패하는 창업자가 많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을 복제(mirroring)해 딱 거기까지만 가다가 주저앉고 말죠.”

이 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어떤 업종이 유망하고, 변화한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모델링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통 업종에 수직ㆍ수평적 통합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재구조화해야 합니다. 기존 업종과 상생할 새로운 인접 비즈니스모델 개발도 필요하죠.”

저자는 제조ㆍ무역업에서부터PC통신시대 정보제공업(IP), 인터넷비즈니스,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그리고 소셜벤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업ㆍ컨설팅 경험이 있다. 특히, 비즈니스모델 융합설계에 강점이 있다. 이러한 강점을 이 책에 모두 쏟아 부었다.

“‘업종’이라는 정형화된 비즈니스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비정형’ 비즈니스모델이 대세입니다.”

빅테크시대, 비즈니스모델 300개-이형석

산업간ㆍ업태간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고 만다. 저자는 여러 산업을 넘나들며 두루 컨설팅하면서 연결고리를 잘 알고 있다. 자영업과 제조업, 스타트업도 생태계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기술기반 스타트업도 결국 자영업이나 중소제조업과 연결되고, 통ㆍ융합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언택트 욕구를 충족시키는 비대면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비콘기술을 활용한 근거리 예약서비스나IoT 시스템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스타트업이 받쳐줄 수 있습니다.”

요식업 실패자들은 재기가 쉽지 않다. 메뉴 차별화나 점포임대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의 해결책은 이렇다.

“공유주방 스타트업이 지원하면 쉽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공간과 배달시스템 등 창업환경 제공하고, 실패자는 시장 경험을 서 제공해 결합하면 확실한 경쟁력을 얻게 됩니다.”
제조업도 자체 연구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 빈틈을 스타트업‘메이커스페이스’가 메워주면 상생의 혁신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는 독자적으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모델이지만 서로 파트너십으로 시너지를 얻는 것이다.

“업태간 블라인드가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저자가 창업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세 가지다. 첫째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 개발이다.

“가급적 서로 다른 업종간 결합으로 구조화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모델은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문제, 저출산ㆍ고령화, 격차사회 해소, 사회적 약자 배려,일자리 창출과 같은 문제들입니다.”

두 번째는 협업이다.

“기술을 빼놓고 창업을 논할 수 없습니다. 나홀로 창업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협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시장을 잘 아는 사람과 기술을 가진 사람이 동행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세 번째는 창업가의 태도다.

“비즈니스모델도 중요하지만 창업가정신도 요구됩니다. 스스로 성장하려는 자세 없이 투자만 받으려는‘메이크업 창업가’는 설 땅을 잃을 겁니다.”

출처 : 미래한국 Weekly(http://www.futur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