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3세가 임팩트투자에 나선까닭

정경선 HGI 의장·루트임팩트 CIO가 소셜벤처를 키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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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현대가 3세 정경선 HGI 의장·루트임팩트 CIO가 소셜벤처를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그의 생각에 크게 공감해서 여기 옮깁니다. 소셜벤처에 도전할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원문은 아래에 링크해 놓았습니다.-이방인- 

지난 2017년 7월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는 체인지메이커 지원을 대표하는 베이스캠프다. 한국의 체인지메이커 생태계 조직을 구상하며 출발한 헤이그라운드에선 사회 혁신을 꿈꾸는 이들이 적정한 가격에 입주해 쾌적한 업무 환경,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크 강화 같은 이점을 얻고 있다.

1호점인 성수시작점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서울숲점도 문을 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수시작점에는 에누마코리아를 비롯해 67개사가, 서울숲점에는 링크(LiNK) 등 41개사가 입주했다. 헤이그라운드나 카우앤독 같은 소셜 코워킹 스페이스가 자리 잡으면서 성수동은 퇴락한 철물점이 늘어섰던 서울 변두리에서 어느새 ‘소셜벤처의 메카’로 거듭났다.

정 의장은 애초 입지 선정 때부터 “도심지 대신 어떻게든 발전이 더딘 지역을 찾아 지역을 재생하는 것도 목표였다”고 말했다. 수치만 보면 의도는 적중했다. 2014년 루트임팩트가 처음 성수동에 자리 잡을 때만 해도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소셜벤처 수는 현재 250~300여 곳으로 늘었다.

헤이그라운드 입주는 영리기업이든 NPO(비영리조직; Non Profit Organization)든 제약을 두지 않는다. 다만 조직의 비전과 미션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갖고 성과를 증명해왔는지, 조직 구성원과 이를 공유하는지 등을 인터뷰를 통해 가려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원하는 엑스프라이즈(XPrize)에서 우승해 화제가 된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도 지난해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 둥지를 틀었다.

-중략-

2014년 창업한 HGI는 소셜벤처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임팩트 투자의 발판이 됐다. 임팩트 투자란 단순히 높은 투자수익률 목표를 넘어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사회책임투자와 유사하지만, ‘착한 투자’는 물론 수익률을 증명하는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한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대기업들도 임팩트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같은 전 지구적 전염병 사태, 기후변화가 초래할 환경 재앙 등이 지구적 생존 이슈로 공감되면서 임팩트 비즈니스의 존재가치도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비용은 절반으로 낮춘 유방재건용 의료소재(플코스킨), 심혈관질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영상 및 판독 기술(메디픽셀),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을 통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중화(리베스트), 교육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학습 솔루션(에누마) 등이 HGI가 나선 임팩트 투자 사례다. 이 밖에도 HGI는 산후 여성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더패밀리랩’, 신진 창작자 기반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코리빙(Co-Living) ‘MGRV’ 등을 별도 자회사로 둬 임팩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원문보기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3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