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가장 후회하는 3가지

50대가 되면 인생에서 후회할 일이 가장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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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50대가 되면 인생에서 후회할 일이 가장 많아진다. 여기서 후회란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침‘을 말한다. 뉘우친다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유효하다. 그런데 50대는 어떤가? 이전세대에는 후회하면 돌아갈 여유가 있지만 50대로 접어들면 그 여유마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50대의 후회는 적을수록 좋다.

그동안 여러 논문과 경험을 종합해 보면 50대가 후회하는 점을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동기유발 요인이 줄어든다. 이전에는 열심히 일하면 돈도 더 벌 수 있고, 승진도 가능했다. 하지만 50대에 들어서면 그런 동기가 대부분 사라진다. 임원급이라면 매년 계약갱신을 걱정해야 하고, 일반직이라면 좋은 직장이라도 임금피크제를 맞게 된다. 당연히 월급도 줄어든다.

반면에 자녀의 혼인시기가 다가오고, 부모의 부양책임도 함께 찾아온다. 게다가 자신의 건강까지 스스로 살펴야 한다. 이렇듯 여러 위협요인이 한꺼번에 찾아오지만 막상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연령제한이나 역량부족으로 이전만큼 수입을 얻기가 어렵다.

둘째, 정체성 상실이다. 직장인일 때는 할 일이 주어졌다. 대체로 회사의 필요에 의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그 조직의 선상에 올라타고 가기만하면 됐다. 하지만 명함이 없어지면 혼자 길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이다. 크게 나누면 콘셉트(Concept), 표현력, 자신의 이미지, 기질 등의 여러 요인이 융합돼 나타난다. 정체성 형성은 유전적 요인, 교육, 그리고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여기에 한가지 더 붙이자면 사회탐구와 참여 등의 요인이 더 있다.

듣기만 해도 어렵다. 그래서 간단한 방법을 하나 제시해 본다. 정체성은 동일시(identification)’와 ‘차별화(differentiation)’로 만들어진다. 이 중 한가지로만 정체성이 형성되는 경우는 없다. 둘은 상반되지만 함께 묶여야 정체성이 된다.

둘 가운데 더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차별화다. “남과 같되 다른 점‘을 찾아내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좀더 압축해 보면 ’내가 남에게 보이는 이미지‘라 하겠다.

그리고 셋째는 생애설계의 미흡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도 대부분 인생설계에 소홀하다. 동일시된 조직에서 그냥 흘러가다보면 차별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한다. “퇴직하고 한 1~2년 놀면서 고민해 보지 뭐”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그게 또 다른 후회가 된다는 것은 금방 알게 된다. 왜냐하면 생애설계가 불과 몇 년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10여년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넬대의 심리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성인은 매일 3만 5000번의 의식적 판단을 내린다고한다. 먹는 음식에만도 하루 227번. 국을 먼저 뜰지 다음엔 김치, 아니 두부볶음을 먹을지 등의 선택이다. “하나의 결정은 앞서 내린 많은 결정들의 누적된 결과”라고 한다. 이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