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궜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30대 후반의 부부와 6살 정도의 딸이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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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 “문 잠궜어?”
엄마 : “글쎄…잠근것 같은데”
딸 : “확실해?”
엄마 : “글쎄… 확실한건 아니지만…”
딸 :  “엄마가 잠궜잖아…”
우리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30대 후반의 부부와 6살 정도의 딸이 나눈 대화다. 꼭 우리집 얘기 대역하는 것 같아서 한참을 웃었다.
나이가 들면 뇌기능이 저하되서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서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은 저하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 115세에 사망한 여성의 뇌를 해부한 결과, 뇌의 기능이 대부분 노화하지 않는 것을 발견. 뇌의 수명은 120 년 정도라고…
노인이 되면 뇌경색이 생기는데 이것은 뇌 자체가 아니라 혈관이 쇠퇴하여 생기는 병이다. 나이를 먹으면 건망증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까먹은 횟수를 세보면 아이도 그만큼 잊어먹는데 단지 의식하지 않을 뿐이다.
문 잠궜는지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비상금 어디 뒀는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방인